여론
명대신문을 읽고
대한민국의 백수들에게
2017-04-11
대한민국 경제에 빙하기가 찾아왔다. 청년 실업을 포함한 실업률이 치솟으며 최악의 경제 불황을 맞고 있다. 한진해운은 파산하고 대우조선이 어려워지자 고용 시장 전체가 얼어붙은 가운데 기업들은 있는 인원마저 감축하고 있다. 당연히 신입사원 채용도 전체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명예퇴직은 늘어나고 고용이 줄자 청년들은 안정적인 직장을 얻기 위해 고시원에 들어가 공무원 준비를 하고 있는 추세다. 적어도 공무원은 해고로부터 안전하고 연금이라는 안정성이 보장되기 때문일 것이다. 날로 늘어나는 공무원 경쟁률은 9급이 몇 백대일 에 가까울 정도다. 대학에 들어와 끝난 줄 알았던 경쟁이 청년들에게 다시 시작되는 순간이다.

주변을 둘러보았을 때 우리 사회가 공정하냐고 묻고 싶다. 우리 사회는 공정하지 않다. 최근 최순실-정유라 모녀만 하더라도 부모 잘 둔 이유 하나만으로 학교부터 국가대표까지 모든 것을 뜻하는 방향으로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온 국민들에게 보여줬다. 결국 대통령까지 탄핵되는 사태를 맞았다. 이런 비리는 최순실-정유라 사태로 표면 위로 드러난 것뿐이지 지금도 어디선가 이뤄지고 있을 대한민국의 민낯이다. 언제부턴가 노력으로 성공하는  시대는 멸망해버렸다. 갈수록 고도화 되는 사회에서 능력으로 평가받는 것이 아닌 태생으로 평가받는 사회로 역주행하고 있는 우리나라다. 국가는 청년들의 복지를 미루며 기성세대만을 위한 포퓰리즘을 펼치고 있고, 기업들은 사회적 환원은 뒤로 한 채 사익만을 추구하고 있다. 앞으로도 치솟는 물가와 등록금은 언제 잡힐지 모른다. 청년들은 나빠지는 조건 속에서 스스로 살아남으려 스펙을 쌓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삶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수십 수백만의 청 년들을 칭하는 백수라는 말이 있다. 청춘 들이 아무리 노력해도 변화되지 않는 삶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강한 정신이 필요하다. 대선이 코앞이다. 누가 대통령이 돼도 당장 우리에게 돌아오는 것은 없다. 가장 불행한 청춘을 보내고 있는 지금의 2030세대, 국가에서 버림받고 낭떠러지부터 스스로 올라와야 하는 지금 우리 청년들이여, 힘든 시기지만 버티고 또 버텨 일어선다면 온 천지를 울릴 백수의 왕이 될 것이라 믿는다.


고대경(정외 14)
2017-04-11 10:58:51 서상혁 dekstar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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